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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빠르게 속초 시내로 번져…건물·버스까지 덮쳐

입력 : 2019-04-04 21:48:12 수정 : 2019-04-05 0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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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돼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 시내 쪽으로 옮겨 붙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은 고성 산불이 야산 인근 도로 옆 변압기가 터지면서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당국은 소방대원 약 100명과 장비 약 20대 등을 투입해 신속하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져 헬기 동원이 어렵고, 초속 7~8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에는 현재 강풍 및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이 그치지 않고 속초 시내 쪽으로 향하면서 대피령이 확산하고 있다.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속초 시내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 장사동에서 버스가 불타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속초시도 학사평과 한화 콘도, 영랑동 인근, 장사동 사진항 인근, 장천 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청소년 수련관이나 영랑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냈다.

 

이에 주민들과 콘도 숙박객들이 긴급 대피 중이다.

 

당국은 밤새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는 한편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진력할 예정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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