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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조사했더니 4개가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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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4 16:29:32 수정 : 2019-04-04 1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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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청정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시중에 판매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9대를 조사한 결과 4대가 공기 청정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4일 발표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제품 성능 비교정보’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9개 브랜드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공기청정화능력(CADR), 유해가스 제거율, 오존 발생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은 공기청정 효과 없고 3개 제품은 제품 표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단위시간당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4개 제품은 0.1㎥/min 미만으로 공기청정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내 발생하는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제거능력은 9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유해가스제거율 4~ 23%로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오존이 발생돼 경고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는 시험대상인 9개 제품의 단위 시간당 청정화능력(CADR)의 시험결과 ‘필립스 고퓨어 GP7101이 0.25(㎥/min)로 가장 높았고, ‘아이나비 아로미 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는 0.01(㎥/min)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 중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는 공기청정화 능력 0.1(㎥/min ) 미만으로 나타나 소형 공기청정기로서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청정화능력이 표시·광고된 5개 제품의 표시대비 공기청정화능력을 비교한 결과, 2개 제품은 표시치 이상(‘3M’,‘불스원’)으로 나타났으나, 3개 제품은 표시치의 30.3%(에이비엘코리아, ABSL 퓨어존) ~ 65.8%(필립스 고퓨어 GP7101) 수준으로 제품 표시 광고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9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사용면적에 대한 표시가 없었고, ‘3M’, ‘에이비엘코리아’, ‘테크데이타’의 3개 제품은 사용 가능한 영역에 대한 표시가 있었으나 3개 제품 모두 표시치에 미치지 못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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