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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탓…포항 남구 이어 북구 철미산에도 불

입력 : 2019-04-04 16:05:54 수정 : 2019-04-05 0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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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 자락에서 포항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남은 산불을 끄고 있다. 이곳에서는 3일 오후 7시52분쯤 불이 나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했다.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 남구에서 산불이 나 진화작업을 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북구지역 산에서 불이 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33분쯤 북구 두호동 철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재 헬기 1대와 소방차 6대, 소방관과 공무원, 경찰 등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시 두호동 철미산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이 우려된다”며 “주민과 등산객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3일 오후 7시52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자락에서 난 산불은 4일 오전 8시쯤 껐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 등 장비 55대와 인력 2,400여명을 동원해 밤새 진화작업을 해 4일 새벽 큰 불을 잡았고, 날이 밝자 헬기 10대와 인력을 동원해 남은 불을 껐다.

 

이 불을 끄던 시 공무원 A(26)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B(30)씨가 발목 골절로 치료받았다.

 

기상청은 “현재 기상특보 건조경보 강풍특보가 내려져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4일 오후 2시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중턱에서 소방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설화산 중턱에서 난 불을 헬기 8대를 투입해 1시간5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잔불을 모두 끄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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