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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씨름 꼴등으로 힘들어 할 때 강호동이 기술 알려줬다”

입력 : 2019-03-30 13:53:13 수정 : 2020-06-29 1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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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배슬기(바로 위 사진)가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강호동에게 씨름 기술을 배우며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배슬기, 채연, 김상혁,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슬기는 이날 드라마 ‘리얼 로맨스-연애편지’에 출연했던 후일담을 전하면서 “나는 운동 신경이 없는데 ‘연애편지’에서는 게임으로 꼭 씨름한다. 뭘 해도 내가 꼴등이었다”며 출연 당시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호동이 오빠가 보기에는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씨름) 기술을 직접 알려주시기도 했는데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며 “쉬는 시간에 호동 오빠가 (당시 배슬기가 췄던 인기 댄스였던) ‘복고댄스 잘 된다고 그러는 것 아니’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배슬기는 “(강호동이) 부드럽게 얘기하셨는데 저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씨름) 몸이 안 되는 거라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강호동이 여럿 울렸네”라고 농담을 건넸다.

 

배슬기는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복고댄스’의 배경에 강호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힙합 댄스를 추려고 했다”라며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는데 무슨 개인기를 해야 할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졸라맨’ 영상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복고댄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배슬기는 “현장에 갔는데 막춤이라고 하니 강호동이 다시 지으라고 하더라”라며 “‘복고댄스’는 우연히 탄생했다”고 밝혔다. 배슬기는 이어 “강호동의 영향으로 복고댄스가 11탄까지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슬기는 2005년 3인조 걸그룹 ‘더 빨강’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2007년 ‘One By One’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커플즈’, ‘파이널’, ‘깡철이’, ‘빈센트’와 드라마 ‘최고의 사랑’, ‘심야병원’, ‘황금거탑’, ‘빛나라 은수’, ‘사생결단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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