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중근 의사 추모행사 연 장흥 ‘만세운동’ 재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3-28 03:03:00 수정 : 2019-03-27 15:55: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남 장흥군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을 기념해 만세운동과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3.1운동 정신과 애국선열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 국민적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추모행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신 장동면 해동사에서 시작됐다. 

 

정종순 장흥군수와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 단체장,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60여명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장흥읍 탐진강변에서 진행됐다. 지역 보훈단체, 문화원, 번영회, 여성단체, 중·고등학생이 가세한 기념행사에는 대대적인 독립만세운동 재현과 거리 퍼레이드가 열렸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을 마친 500여명의 인파는 정종순 군수, 위등 군의회 의장, 애국지사 유족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제창했다. 기념식 후에는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대열을 정비한 만세운동 인파는 탐진강변을 출발해 장흥군청 앞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실시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의미를 되새겼다.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김슬기(17·여·장흥고)씨는 “독립선언문을 모두 읽어보니 일본도 인정한다는 내용이 대단하다”며 “이 정신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서 삼일운동100주년기념행사 모습. 장흥군 제공

 

장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