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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취소 위기 한유총…이덕선 최측근 새 이사장으로

입력 : 2019-03-26 20:37:51 수정 : 2019-03-26 2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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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이덕선 ‘최측근’ 김동렬 당선 / 여론의식 “집단행동 절대 않을 것” / 국회, 李 위증 고발 안건 처리 불발

설립허가 취소 위기에 몰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6일 새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달 초 개학연기 사태로 사퇴한 이덕선 전 이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동렬(사진) 수석부이사장이 당선되면서 한유총의 기존 대정부 강경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신임 이사장은 그러나 성난 여론을 의식한듯 “어떤 경우에도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에서 열린 한유총 제24차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85명 중 2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25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 전 이사장님께서 한유총을 위해 아낌없이 바친 노고, 헌신, 눈물겨운 희생에 대해 우리가 가슴 깊이 부채로 떠안아야 한다”며 이 전 이사장을 계승할 뜻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다소 전향적인 다짐도 내놨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유치원 운영위원회 활성화 등 자정운동 전개 △부모안심 유아교육 실현 등을 내걸었다. 김 이사장은 교육 당국에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이 전 이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총 8차례 위증을 했다며 그를 위증죄로 고발할 것을 촉구하는 안건이 상정됐지만 처리가 불발됐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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