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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만에… 軍, 수류탄 훈련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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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5 15:35:44 수정 : 2019-03-25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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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수류탄 투척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전하규 육군 공보과장은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이 3년 반 만에 재개된 것과 관련, “부대별로 안전대책을 강구한 이후 육군부사관학교와 육군훈련소가 각각 3월 5일, 3월 7일에 훈련을 시작했고, 다른 부대들도 이달 말이나 4월부터 부대별 일정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 2015년 9월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일어난 수류탄 폭발 사고 이후 실제 수류탄을 이용한 훈련을 중단하고, 폭발이 없는 연습용 수류탄으로 훈련을 해왔다. 당시 사고로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고, 함께 있던 교관 고(故) 김원정 중사(상사 추서)가 온몸에 파편을 맞아 치료를 받다 숨졌으며, 박모 중사는 하반신에 파편상을 입었다. 

 

이번에 재개된 훈련에서 사용되는 수류탄은 지난해 4월 개발이 완료된 경량화 연습용 수류탄으로 안전손잡이에 엠보싱 처리가 돼 있으며, 길이도 과거보다 7㎜ 길어져 안전성을 강화했다.

 

해병대는 5월1일부터 실제 수류탄을 이용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2014년 9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있었다. 해병대와 50사단 사고에서 폭발한 수류탄은 동일한 생산연도에 만들어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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