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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PLS 잘 준수해 농약 걱정 없는 농산물 생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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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1 21:11:58 수정 : 2019-03-21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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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전면 시행하기 전 여러 농업기관에서 농업인, 청년창업농, 귀농·귀촌인 및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를 해왔지만 관심 부족 탓인지 잘 모르고 있는 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PLS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는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고추는 고추, 감은 감, 사과는 사과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실시하기 전에는 미등록 농약이 검출되면 국제기준 코덱스(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이나 유사 농산물 최저기준 등이 적용됐지만, 이번 PLS 시행으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잔류허용기준(0.01ppm)을 적용하게 된다.

PLS가 적용되면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을 막을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은 더욱 안전해져 농산물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국민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다만 PLS에 대한 걱정과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농약 포장지 표기사항 확인하기, 재배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 배수와 살포 횟수 지키기, 수확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출처가 불분명한 농약은 사용하지 말기 등이다.

이를 잘 지켜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게 돼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농업 경쟁력이 강화돼 농가소득이 상승하기를 소망해 본다.

박섭·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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