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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비아 MOU 체결’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입력 : 2019-03-21 14:47:00 수정 : 2019-03-21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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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압둘마지드 함자(Mr. Abdelmageed M. S Hamza) 리비아전력청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웨스턴 마운틴 복합화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리비아전력청(GECOL·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450㎿ 규모의 웨스턴 마운틴 복합화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스턴 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남부로 200㎞ 떨어진 알 하위민드(Al Hawamind)에 위치한 900㎿ 규모의 발전소로, 이번 MOU는 현재 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소에서 폐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기와 스팀터빈(450㎿)을 설치하는 증설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리비아 남서부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처인 GECOL에서 적극 추진하는 공사로, 앞으로 대우건설은 계약 추진을 위해 현지 조사 등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에도 내전으로 201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에 대한 재개 추진 협약식도 체결했다.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는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500㎿)에다 폐열 회수 열 교환기와 스팀터빈(250㎿, 공사비 4억3300만달러)을 추가 설치하는 증설 공사로 2014년 중단 당시 공정율은 72% 수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현장 준비작업과 본공사 재개 추진계획을 GECOL과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다음달 리비아 방문을 추진해 현장 준비작업을 위한 사전 조사를 할 계획이다.

 

최근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된 데 힘입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 업체가 건설 중 중단했던 발전소 공사의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국내 업체의 발전소 건설공사 재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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