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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더 내면 승차거부 없다" 카카오 플랫폼 택시 첫선

입력 : 2019-03-20 21:31:33 수정 : 2019-03-20 2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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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웨이고 블루 위드(with) 카카오 T’ 출시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플랫폼 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택시 운송 사업체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가 20일 첫선을 보인 ‘웨이고 블루’(Waygo Blue) 서비스는 ‘승차거부 없는 콜택시’를 표방한다.

 

두 업체는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플랫폼 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T 플랫폼에 타고솔루션즈가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승객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웨이고 블루를 통해 호출하면 택시는 승차 거부 없이 즉시 배차된다.

 

택시에 올라타면 친절 교육을 이수한 기사가 불친절과 난폭·과속운전, 말걸기가 없는 ‘4무(4無)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내에는 공기청정기와 탈취제, 스마트폰 충전기가 구비돼 청결하고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승객이 택시에 탑승하기 전까지 기사는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어 승차 거부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다만 이용료는 기존 카카오택시 요금보다 3000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가 안정화된 뒤에는 호출비가 실시간 수요·공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되며, 배차 완료 1분 후 호출을 취소하면 수수료 2000원이 부과된다. 

 

타고솔루션즈는 택시 기사들이 승객 골라태우기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사납 금제도를 폐지하고 완전월급제를 도입해 평균 260만원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0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3000~4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성들만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이름은 ‘웨이고 레이디’(Waygo Lady)로 여성 기사가 운행한다. 차량은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타고솔루션즈는 앞으로 애완동물 운송 및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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