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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강풍 '토네이도·용오름' 현상"

입력 : 2019-03-16 17:35:43 수정 : 2019-03-16 2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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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4시3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제품 출하장 슬레이트 지붕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부두 쪽으로 날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지붕이 날아가게 한 강풍은 용오름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6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층 한기에 동반한 저기압에서 강한 대류 불안정이 생겨 용오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제품 출하장 슬레이트 지붕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부두 쪽으로 날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용오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회오리 바람으로 '토네이도'라고도 부른다. 국내에서는 1985년 이후 어제까지 모두 11번 관측됐다. 울릉도가 6번으로 가장 많고 제주 서귀포가 2번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날 용오름이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강한 회오리 바람이 순식간에 불면서 슬레이트 지붕 조각 수십 개가 위로 솟구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입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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