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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논란의 결말 "연예계 은퇴하겠다"

입력 : 2019-03-11 18:17:38 수정 : 2019-03-11 1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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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승리(사진 왼쪽·본명 이승현)가 마약 투약 및 성접대 의혹등에 휩싸여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으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여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K팝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요식업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며 ‘승츠비’(승리+개츠비)로 불렸지만, 자신이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방조,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실제 운영자가 아니냐는 논란에 시달렸다.

 

또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방이 공개돼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한윤종 기자, 승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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