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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 배달 안돼요?"… 치킨집, 배달앱 서버 먹통된 까닭은

입력 : 2019-02-17 03:00:00 수정 : 2019-02-16 2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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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은 지난 14일 이벤트 참가자들이 폭주하면서 자사 서버가 마비되자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치킨·피자 배달 안돼요?”

전국에서 치킨 배달이 안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문이 폭주하자 배달앱이 정상 작동 안되거나 서버가 마비 된 것이다. 일부 프랜차이즈들은 치킨과 피자 등를 반값에 판매하고, 치킨을 단돈 1000원에 선보이는 등 할인행사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요기요’는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인기 프랜차이즈를 반값에 제공한다. 행사 대상은 요기요 회원 전원이며 할인 쿠폰은 요기요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15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KFC·본도시락·죠스떡볶이 등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오후 2~5시에는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치 등을, 오후 5시~밤 9시 사이에는 BBQ·멕시카나 치킨·피자헛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같은 요기요의 ‘반값’ 프로모션에 주문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불안정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이용객은 “치킨을 주문하려 하는데 서버가 매우 불안정해 (주문을) 포기했다”며 “반값에 치킨을 즐기려다 맘만 상했다”고 불평했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등장한 ‘갈비통닭’ 한마리를 1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소식에 전국에서 고객들이 몰리면서 또봉이통닭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버가 마비 되면서 행사가 중단되자 또봉이통닭측은 ‘서버 폭주로 불편을 느낀 고객들께 고개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등장하는 원조 갈비통닭을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려 했는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줄 몰랐다”며 “향후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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