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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직 고위당국자 “북·미정상회담 가시권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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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2 16:14:10 수정 : 2019-01-12 16: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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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고위당국자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 전 북핵특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지원을 받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미) 양국 정상들이 말해온 것을 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북·미가 협상의 진전을 보려면 양측에서 모두 선제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먼저 탄도미사일 관련 조처를 하고, 미국이 반대급부로 일부 제재 완화를 내놓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를 맡았던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 역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실무급·고위급 회담 제의에 묵묵부답이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2차 정상회담 의사를 밝힌 것은 북한이 북·미협상을 진전시키려는 준비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디트라니 전 국장은 정상회담 자체가 양국 간 합의 사항이나 달성 목표를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추후 실무회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달 말이나 늦어도 2월 초에는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9일 녹화돼 12일 공개된 딴지방송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이 끼어있는데도 (중국에) 갔다는 것은 그만큼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유력한 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다음 주 중후반쯤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가서 최종 회담 날짜 같은 것을 조정할 것이다”라며 “날짜나 장소 같은 건 대충 접점을 찾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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