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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 홈페이지 운항현황 게시판.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출발 시각이 변경된 몇몇 항공편을 확인할 수 있다. |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바람이 순간 초속 7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에는 또 순간적으로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뀌고 풍속 차이가 나타나는 윈드시어(돌풍)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결항편은 없었으나 오전 11시30분 기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6편이 지연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기 1대도 착륙이 지연돼 오전 중에만 모두 17편의 이·착륙이 늦어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많은 눈이 활주로에 쌓여도 공항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상청은 29일까지 강한 바람이 동반한 눈을 예보했으며, 1∼2㎝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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