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말연시 영화는?

입력 : 2018-12-26 20:01:50 수정 : 2018-12-26 20:01: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멋진 인생’·‘크리스마스 스토리’ 順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과 주식시장을 덮친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워싱턴의 정치·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은 미국인들의 영화 사랑은 여전하다. 해마다 성탄절 무렵이면 고전에서 최신 개봉작까지 각종 영화가 추천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서베이몽키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이 최고의 인기영화로 꼽은 작품은 ‘멋진 인생(사진)’(14%)이다. 이어 ‘크리스마스 스토리’(12%), ‘나 홀로 집에’(11%), ‘크리스마스 대소동’(11%), ‘그린치’(10%), ‘엘프’(9%), ‘34번가의 기적’(7%),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7%), ‘다이하드’(5%), ‘러브 액추얼리’(3%)가 뒤를 이었다. 1946년 개봉돼 이듬해 골든글로브상 감독 부문상을 받은 ‘멋진 인생’ 등 인기영화로 선정된 작품 중에는 수십 년 전에 개봉된 영화가 다수 포함됐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영화는 달랐다. 1위에 오른 ‘멋진 인생’은 10대에서는 3%만이 좋아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5%가 최고의 영화로 꼽았다. ‘나 홀로 집에’와 ‘엘프’는 10대에서 각기 24%, 22%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65세 이상에서 이들 영화를 꼽은 비율은 각기 7%와 2%에 불과했다. ‘34번가의 기적’은 10대 선호도는 1%에 불과했지만, 65세 이상의 ‘올드팬’으로부터는 15%의 지지를 받았다.

9위에 오른 ‘다이하드’는 해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는 영화이다. ‘다이하드’가 성탄절 이브와 다음날 새벽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았지만 가족애나 사랑, 종교적 구원 등의 내용을 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종현 기자 bali@seyg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