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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본좌’들의 귀환… 2019년 안방극장은 즐겁다

입력 : 2018-12-11 19:45:48 수정 : 2018-12-11 1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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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 ‘4인4색’ 매력속으로 / 주지훈, 박신양, 여진구, 이동욱 등 자타 공인 ‘연기 본좌’들이 2019년 1월 안방극장에 대거 출연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로 등극한 주지훈은 내년 1월 말 방영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 출연한다.

‘아이템’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경찰청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다. 특별한 인간들만이 발휘하는 초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특별한 물건을 통해 초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이비 종교 소재로 극찬 받은 OCN ‘구해줘’ 정이도 작가가 집필하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연출한 김성욱 PD가 감독을 맡았다. 주지훈은 2015년 SBS ‘가면’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다. SBS ‘다섯 손가락’을 함께한 진세연, 영화 ‘간신’을 함께한 김강우와 다시 한 번 뭉친다.

MBC 월화극 ‘아이템’ 주지훈

초능력 물건들 둘러싼 음모·비밀 추적자 열연


KBS2 월화극 ‘조들호2’ 박신양 

다시 찾은 동네변호사 냉혹한 고현정과 대결

tvN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이 이번에는 변호사가 된다. 내년 2월 방영 예정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다. 드라마는 잘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나갔던 한류 여신의 법정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동욱은 워커홀릭 변호사 권정록을 맡아 연기한다. 권정록은 일하는 태도를 중요시하고 자신의 일터를 신성시하는 스타 변호사다. 그런 그에게 사고뭉치 임시 비서가 생긴다. 전직 톱 여배우 오진심이다. 잘나가던 배우였던 그는 스캔들로 나락에 떨어진다. 이후 복귀를 위해 배역 체험을 하게 되면서 권정록과 엮인다. 그의 임시 비서가 되기로 한 것이다.

드라마는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사고뭉치 비서 오진심과 그런 그녀를 내쫓고 싶은 상사 권정록의 로맨스를 다룬다. 오진심 역은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연인으로 출연했던 유인나가 맡았다.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왕과 왕을 닮은 광대 1인 2역 야누스 연기


19살 소년을 연기했던 여진구가 내년 1월 7일부터 왕이 된다. 권력가를 비웃는 광대도 된다. 이날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다. 드라마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여진구는 왕 이헌과 왕을 닮은 광대 하선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광대가 왕이 된다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웃음,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왕 이헌과 광대 하선의 상반된 1인 2역을 선보일 여진구의 야누스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왕의 조력자이자 스승인 도승지 이규는 김상경이 연기한다. 중전 유소운 역은 이세영이 맡아, 원작과 달리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tvN 수목극 ‘진심이 닿다’ 이동욱

저승사자서 변호사로 유인나와 다시 로맨스

‘연기의 신’ 박신양은 3년 만에 다시 변호사로 돌아온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에서 변호사 조들호로 다시 나온다. 2016년 3월에 방영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시즌2이다. 전작에서 박신양은 자유분방한 이단아적 기질의 변호사 조들호를 연기하면서, 소시민을 대변하고 통쾌함과 위로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무소불위의 거악과 맞서 싸우게 되는 과정을 담아 정의의 가치에 대한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진양의 상대역으로 고현정이 출연한다. 고현정은 조들호의 인생 최대 라이벌이자 국일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는 기획조정실장 이자경을 연기한다. 이자경은 우아함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췄다. 실상은 인간의 감정이 없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간이다. 조들호는 이자경을 만나 치열한 대결을 벌이며 정의를 찾아 나선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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