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2018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4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4개국 18개 도시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 7개 도시 등 25개 도시의 대표와 대기환경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서울과 함께 인천시, 수원시, 경기도, 충청남도가 참가해 수도권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7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를 연 후 공동협력 방안을 찾는 첫 자리다.
포럼 첫날에는 김록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환경보건 총괄책임자와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있다.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교통부문과 생활부문별 배출 저감 방안에 관한 각 도시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한·중·일 주요 도시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인접해 있는 도시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법을 실천해 나갈 때 개선할 수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마련돼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