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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개관 10주년 6일간의 영화여행

입력 : 2018-09-01 03:00:00 수정 : 2018-08-31 1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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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중 ‘아비정전’ 등 선정/ 11일∼ 16일까지 15편 소개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개관 10주년 영화제 ‘모모 10년: 모두의 목소리를 모아’(사진)를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연다. 이화여대 ECC 건물에 자리 잡은 아트하우스 모모는 영화사 백두대간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대학 내 개관한 상설 영화관으로, 지난 10년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였다.

영화제는 10년간 상영된 작품 가운데 관객의 큰 사랑을 받거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15편을 엄선해 3개 섹션에 나눠 소개한다.

장국영(張國榮)의 대표작 ‘아비정전’부터 실뱅 쇼메 감독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짐 자무시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와 ‘패터슨’, 뱀파이어 소녀와 옆집 소년의 사랑을 다룬 스웨덴 영화 ‘렛미인’ 등 개관 이래 관객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5편이 먼저 눈에 띈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국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사랑과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문라이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도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누벨바그의 기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쥴 앤 짐’(1961),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영상 철학자 잉마르 베리만의 ‘페르소나’(1966),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순응자’(1970), 21세기의 새로운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엉클 분미’(2010), 빔 벤더스의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2014) 등 영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거장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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