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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구속에도 정상적 경영활동 중"

입력 : 2018-07-18 11:33:31 수정 : 2018-07-18 1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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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사진=뉴스1

네이처셀은 "현재 라정찬 대표가 구속 수사 중이나 회사는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18일 공시했다.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라 대표가 이날 구속된 여파로 네이처셀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BC 방송 캡처

네이처셀은 이날 "라 대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어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라 대표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처셀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전날보다 4550원(29.93%) 내린 주당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와 화장품, 음료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앞서 네이처셀의 상장에 따른 기업공개(IPO) 정보에 의하면 이 회사는 음·식료 제품과 건강기능식품(발효식품) 제조, 줄기세포 연구개발 및 보관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매출은 ▲음료·제조사업 67.53% ▲줄기세포 17.81% ▲발효 및 건강기능식품 9.24% ▲화장품 5.43% 등으로 구성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1960년 설립된 ㈜삼미식품공업에서 시작했다. 96년 ㈜삼미식품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2008년 ㈜삼미식품과 합병을 통해 음료를 주요사업으로 확대했다. 2013년 ㈜네이처셀로 상호 변경 후 2014년 줄기세포 사업부문을 추가했다. 

사진=네이처셀 공식홈페이지

지난달 7일 네이처셀 본사는 라 대표가 허위‧과장정보 등을 이용해 주가 조작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네이처셀의 시세 조종 의혹 사건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6470원이던 네이처셀의 주가가 5개월 만인 지난 3월 10배에 가까운  사상 최고가인 6만22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주가 급등 원인으로 지목됐던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에 대한 네이처셀의 조건부 허가 요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반려했다. 이후 네이처셀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시세 조종과 주가 조작 혐의가 불거진 것이다.

검찰 압수수색 당시 라 대표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어 "네이처셀 주식과 관련한 시세 조종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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