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지난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만간 16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조치도 내놓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하면 2000억, 3000억달러 관세로 재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글로벌 우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리커창 中 총리 訪獨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와 부인 청훙이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겔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를린=EPA연합뉴스 |
같은 곳 바라보는 中·獨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가 9일 독일 총리관저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총리는 양국 경제·기술 협력 포럼 등에 참석하며 다양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베를린=AP연합뉴스 |
장기전에 대비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 품목 중 예외 조치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를 공개했다. 피해 발생 기업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중국도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으로 미국산 대두 수입 루트를 다변화하고 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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