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 서식하다 2009년부터 자취를 감춘 양비둘기 10여 마리를 지난달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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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달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발견한 양비둘기. 꼬리 색이 단색인 집비둘기와 달리 꼬리 끝이 검정색과 흰색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집비둘기와 전반적인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꼬리로 구분할 수 있다. 양비둘기는 꼬리가 단색인집비둘기와 달리 꼬리 끝단이 검고 몸통 쪽으로는 하얗다.
김승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양비둘기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내 사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육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보전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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