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은 32만1574명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구가 이중 22%(7만2346명)를 유치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외국인환자는 전년 대비 12%, 진료수입은 26% 감소했지만 강남구는 전년 대비 환자가 5.2%로 줄어드는 데 그쳤으며, 재방문 횟수를 포함한 연환자수는 오히려 전년 대비 28.3% 증가한 14만67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해 강남구에서 발생한 진료수입은 24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 2만9527명(40.8%), 미국 8180명(11.3%), 일본 6804명(9.4%), 카자흐스탄 3628명(5.0%), 러시아 3119명(4.3%) 순이다.
진료 분야는 성형·피부(59.2%)가 압도적이다. 한방(9.4%), 내과(7.9%), 검진(6.0%), 치과(3.9%)가 뒤를 이었다. 구는 올 하반기 일본 JATA 여행박람회 참가(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설명회 개최(10월),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참가(11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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