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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딸,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금수저는 다르네?"

입력 : 2018-07-03 15:17:51 수정 : 2018-07-03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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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친족 경영, 낙하산 인사 논란 '활활'

최근 '기내식 대란'이 불거진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친족 경영,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리조트 경영 경험이 전무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딸 박세진(40·사진)씨를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시켰기 때문.

그동안 박 상무가 전업주부였던 탓에 관련 업계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일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박세진씨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상무로 입사시켰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가운데 둘째다.

그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의 요리 전문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 도쿄와 런던 분교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 및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상무가 요리•관광 관련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리조트 경영 경험이 전무한 전업주부여서 뒷말이 나온다.

경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는데도 자녀라는 이유로 리조트 경영에 참여시킨 것은 재벌이 장악한 호텔 업계의 씁쓸한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상무가 일본 에이엔에이(ANA)호텔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등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며 "금호리조트의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리조트 경영과 직접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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