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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향해 북상 중…"내일(1일)부터 직접 영향권"

입력 : 2018-06-30 11:16:22 수정 : 2018-06-30 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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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올해 첫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경로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7호 태풍 ‘쁘라삐룬'은 다음 달 1일 밤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2일 낮 전라도 서해 부근에 이르러 전국이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소형급 태풍이지만 장마전선 영향이 더해지면서 다음 주 초반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겠고 국지성 호우도 예상된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인 쁘라삐룬은 2012년 태풍 ‘삼바’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에 직접적 영향권을 미친다. 

'쁘라삐룬'은 태국어로 '비의 신'이란 의미다. 원래 '프라피룬'으로 사용되다 국립국어원에 의해 2006년부터 이름이 변경됐다. 해당 태풍은 2000년 한반도에 2006년에는 필리핀과 홍콩 중국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태풍과 함께 장마전선도 올라온다. 29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주말인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든다.  

태풍의 수증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해지면서 강수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에서 다음 달 2일 사이 전국에 100∼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 산지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오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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