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 ‘열린옷장’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변호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장, 와이셔츠, 넥타이 등의 의류를 기증받아 이를 청년 구직자와 사회초년생 등에게 실비만 받고 대여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기증자와 대여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 삶의 경험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참된 기부의 의미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증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울변호사회는 지난 2일부터 20일 넘게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자산과 경험을 나누는 데 많은 소속 변호사들이 동참했다. 특히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비롯해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지평, 한별, 양헌 등 로펌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졌다. 일부 기증자는 직접 쓴 ‘힘내라 청춘 카드’를 곁들여 청년 구직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서울변호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률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한편 자선과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