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길목에 선 26일 전국에는 나들이객의 행렬로 북적였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부산의 해수욕장은 피서철을 연상케 했다. 백사장에서는 수영복 차림으로 물놀이와 선탠을 즐기는 등 한여름 풍경이 펼쳐졌다.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도 아침부터 만원이었다.
속초와 경포 등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은 바람이 부는 서늘한 날씨 속에 백사장을 거닐거나 해변에 앉아 여유를 만끽했다.
통영 앞바다와 통영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오후 2시 기준으로 4000여 명이 이용했고 지난 4월 개통한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400여 명이 탑승해 시원한 바다를 눈에 담았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1만여 명이 입장해 탐방로를 걸으며 신록의 계절을 즐겼고 오대산과 치악산 등 강원지역 다른 국립공원에도 수천 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상을 올랐다. 전국 축제장도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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