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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모험·석기시대 소년… 얘들아, 극장 가자!

입력 : 2018-05-03 21:16:30 수정 : 2018-05-03 21: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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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재미·교육’ 함께잡는 애니메이션 ‘뭘해야 아이들이 좋아할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때다. 놀이공원, 동물원, 수족관 등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지만 휴일에는 몰려드는 인파에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비교적 여유로운 극장에서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재미는 물론 교육적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는 애니메이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전국 과학교사협회 추천작’ 타이틀로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애니메이션 중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양 역사상 최고의 ‘융합형 인재’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년시절을 소재로 바닷속에 잠든 보물을 노리는 해적에 맞서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을 담았다. 레오와 친구들은 기발한 발명품으로 보물을 찾아 나서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한다. 창의적이고 스펙터클한 해적과의 승부는 어린이 관객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발명품이 한 편의 영화에 담겼다’, ‘호기심을 자극해 과학과 발명, 모험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등 호평이 줄을 잇는다.

얼리맨=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친구인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 누스 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오합지졸 팀을 결성해 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매머드 사냥꾼이 되는 게 꿈인 순진무구한 더그와 멧돼지임에도 하프 연주와 수준급 댄스 실력을 갖춘 호그놉 콤비의 유쾌한 호흡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월레스와 그로밋’의 제작사인 아드만 스튜디오가 12년 동안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디 레드메인이 더그 목소리를 연기했다.
아기곰 보보 구출 대작전

아기곰 보보 구출 대작전=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신비한 숲속 마을 허키버키에서 어느 날 귀염둥이 아기곰 보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동물들은 보보를 구출하기 위해 힘을 모아 작전을 펼친다. 노르웨이 국민 동화작가 토르뵤른 에그네르의 원작 동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협동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뮤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신나는 노래가 많아 비교적 어린 아이들도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평화로운 써니타운에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큰 배가 나타나고, 코끼리 세바스찬과 고양이 미초는 사라진 시장 JB를 찾아 신비의 섬으로 모험을 떠난다. 동물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낸다.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만화 작가 야콥 마르틴 스트리드가 그린 동명 원작 만화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4개국 8개 언어로 출판된 베스트셀러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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