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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규모 ‘백두대간 수목원’ 개관

입력 : 2018-05-04 03:00:00 수정 : 2018-05-03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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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9ha 부지에 27개 전시원 조성 / 백두산 호랑이 3마리 4일 공개 / ‘시드볼트’선 종자 4만여점 보존 백두산 호랑이의 새로운 안식처가 될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3일 문을 열었다.

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179㏊의 부지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을 보존하고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조성됐다.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번째로 세계 최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한탐식물원 6229㏊다. 수목원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백두대간자생식물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2002종 385만 본의 식물이 식재됐다.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 산림생물자원 연구의 중추 시설인 ‘산림환경연구동’ 등 다양한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의 핵심시설은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Seed Vault)’다.

‘호랑이 숲’은 축구장 7개 크기의 면적(4.8㏊)에 호랑이 생육에 적합하도록 자연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조성했다. 지난해 포천 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3마리(두만이, 한청, 우리)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로 기후변화,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적으로 보전하기 위하여 건설됐다.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를 유지하는 연중 항온·항습 냉방시스템을 가동, 최대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으며 현재 19개 기관에서 4만7000여점의 종자를 기탁해 보존 중이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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