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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감동 함께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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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28 15:23:50 수정 : 2018-04-28 1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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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종식과 비핵화를 약속한 27일 ‘판문점 선언’에 스타들도 함께 했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해 깜짝 공연을 선보였고, TV로 회담 중계를 지켜보던 스타들은 SNS로 감동을 나누고 평화를 희망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공동 발표 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가수 조용필과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조용필의 대표곡 ‘그 겨울의 찻집’을함께 불렀다. 이날 듀엣은 예정에 없었으나 만찬 진행자가 조용필에 “노래 한곡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은 이달 초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 당시 북측이 마련한 만찬에서도 현 단장과 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 ‘그 겨울의 찻집’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이다.

기타를 메고 만찬장에 온 윤도현은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마이크를 잡았고 솔로로 ‘나는 나비’도 열창했다. 두곡 모두 YB가 평양 공연에서 호응을 얻은 노래들이다.

윤도현은 자신의 SNS에 평양 냉면 사진 등을 올리고 “이거 먹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북한 여가수 분들과 불렀고요.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어쿠스틱 버전 ‘나는 나비’로 로큰롤 했습니다. 역사의 순간에 제 음악이 함께 한 영광스런 멋진 날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가수, 배우, 방송인들도 SNS를 통해 감동을 전했다.

싸이는 “태어나서 겪어본 가장 따스한 봄”이라고 밝혔고, 이승철은 “떨린다. 가슴 벅찬 이 감동!! 누가 뭐래도 우린 하나였음을…통일을 향하여 Go Go!”라는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2018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함께 “이리 간단하고 쉬운 걸”이라고 적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더 많은 노래와 문화의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우 송승헌은 “좋은날“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수로 역시 정상회담 생중계 화면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도 모르게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제발 잘 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실향민 가족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꿈에도 그리시던 고향”이라며 “엄마 아빠 모시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인인 우리 아들을 품에 안고 이 역사적인 장면을 봤어요.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날입니다. 다 잘 될 거예요”라며 응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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