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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광고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뷰티·패션업계의 변화

입력 : 2018-04-09 09:40:59 수정 : 2018-04-09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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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공.

과거에는 단순히 제품 성능을 알리는 광고가 온오프라인 및 방송에서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시대가 변하면서 탄생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생활업계가 눈을 돌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뷰티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제품과 관련 노하우를 전하는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 영상을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이브에서 선보여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이처컬렉션 일일 직원으로 변신한 개그우먼 강유미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판매 중인 메이크업 및 클렌징 관련 아이템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그맨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완벽 변신한 김기수와 연두콩, 엔조이커플 등도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브랜드 라네즈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한 ‘디어마이라네즈’ 박수를 네티즌들이 사용하고 리뷰를 인터넷에 올리는 ‘#디어마이라네즈 캠페인’을 매달 펼치고 있다.

LF몰도 작년 9월 런칭한 쇼핑 채널 ‘냐온(LFON)’에서 선보인 8부작 라이브 쇼핑쇼 ‘붐붐카페’ 시청 수가 35만건에 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몰 S.I.빌리지닷컴은 올해 SNS 등 온라인에서 한 개의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Q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 2월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택해 ‘내 행운의 청바지’를 주제로 디젤 브랜드와 주요 데님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용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단방향 성격이 진한 광고가 주를 이뤘지만,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소비 층의 시각도 높아지면서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관련 업체들이 연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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