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왼쪽), 클롭 |
이런 맨시티가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두 팀은 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8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로서는 리그 우승과 함께 양대 목표로 설정해놓은 UCL 우승을 위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EPL 최고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위너(27)를 앞세운 공격진과 리그 최소실점의 수비진을 총동원해 반드시 승리를 얻는다는 각오다.
다만 앞을 가로막은 리버풀이 이번에도 만만치가 않다. 특히 29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26)가 이끄는 폭발적인 공격력은 맨시티로서도 부담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사하는 점유율 중심 축구가 강한 전방압박으로 상징되는 클롭 감독의 축구에 유독 약점을 보였다는 점도 변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클롭을 12번 만나 5번 승리하는 동안 1무 6패를 당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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