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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회' 부른 장현과 장덕은 누구? '비운의 천재 남매 듀오'

입력 : 2018-04-03 15:26:53 수정 : 2018-04-03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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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사진은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이 가수 최진희(앞줄 왼쪽 두번째)와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가수 최진희(61)가 평양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남매 듀오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는 김정일 전 위원장이 평소 즐겨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은 후회'를 부른 최진희에게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은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예술단 공연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윤상 음악감독은 3일 '뒤늦은 후회'에 대해 "그 곡이 최진희 선배의 특화된 창법이랑 잘 맞는 곡"이라며 "여기서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그 노래 나올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뒤늦은 후회'를 부른 남매 듀오 현이(장현·사진 오른쪽)와 덕이(장덕·사진 왼쪽)의 모습. 앨범 재킷

이같은 소식에 '뒤늦은 후회'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장년층은 잘 알지만 젊은층들에게 생소한 장현과 장덕은 친남매로 현이와 덕이를 결정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2년생으로 최연소 여성 싱어송라이터였던 장덕. 그는 중학생때 1977년 가수 진미령이 제1회 MBC서울국제가요제에서 부른 ‘소녀와 가로등’을 작곡했다. 이에 작곡과 노래를 같이하는 ‘천재소녀’로 불렸다.

장덕은 1990년 2월 수면제로 인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오빠 장현은 같은 해 8월 설암으로 인생을 마감했다. 남매의 연이은 비보에 당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뒤늦은 후회'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자 현이와 덕이의 팬들은 그리움을 토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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