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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으로 빛바랜 김생민 미담…정상훈 "좋은 길 가도록 매일 체크해줬다"

입력 : 2018-04-02 14:59:40 수정 : 2018-04-02 14: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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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태프를 상대로 저지른 성추행에 대해 사과한 방송인 김생민의 빛바랜 미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방송된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는 배우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생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상훈은 "고마운 사람이 있다"며 "공연을 할 때 항상 와서 돈이 없을 때인데 (나에게) 돈 봉투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15만원, 20만원씩 적지않은 금액을 선뜻 줬다. 그걸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끊임없이 날 챙겨줬다. 또 좋은 길을 가도록 매일 체크해줬다"며 "그 분이 없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다. 어떻게 보면 'SNL'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신동엽 형 이전에 그 분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상훈은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을 한다"며 준비한 선물을 꺼내 마주앉아있던 김생민에게 건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김생민은 멋쩍게 웃어 보였다.

한편, 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여성 A씨가 방송 스태프로 일하던 2008년 가을 김생민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김생민은 A씨를 찾아가 이에 대해 사과했으며, 사건 발생 당시 노래방에 있었던 또 다른 여성 스태프 B씨 또한 같은날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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