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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펀!하게 놀까?…편~하게 쉴까?

입력 : 2018-03-30 03:00:00 수정 : 2018-03-28 2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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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잡고 봄나들이 종종종∼
전국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겨우내 외출을 피하다 슬슬 나들이를 떠날 때다.
꽃놀이를 즐기러 멀리 떠나도 좋지만, 자녀와 함께라면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놀이동산이 더 어울린다. 꽃을 보러 가도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잠깐이다. 

자녀와 함께라면 재미있는 시설이 있는 곳의 만족감이 훨씬 크다.
붐비는 놀이동산이 부담스럽다면 전국 리조트에서 편히 봄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들은 나들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봄 축제 한가득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환상적인 베니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우러지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베니스 가면무도회, 환상의 동화 나라, 아프리카 자연세계를 테마로 펼쳐진다. 베니스 곤돌라, 중세시대의 화려한 마차 등을 탄 100여명의 배우가 익살스러운 가면과 사자, 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아름다운 봄을 알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를 타고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등장해 신나는 댄스파티가 펼쳐지는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파크 내부는 마스크, 페인팅, 풍선, 꽃, 롤리팝 캔디 등을 활용해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만남의 광장, 회전목마 앞 광장, 키디존 등 파크 곳곳이 포토존으로 조성돼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이색사진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에버랜드는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축제’를 4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봄의 전령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는 축제 시작과 함께 튤립을 바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면적이 전년 대비 40% 이상 확장됐다.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꽃 가까이에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스팟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튤립축제 메인무대인 ‘매지컬 튤립 가든’은 5m 높이의 열기구, 3m 높이 빅플라워, 찻주전자 등 대형 조형물로 가득 꾸며져 있어 봄꽃 향기를 맡으며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서울랜드의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아볼 수 있는 전시체험 ‘키즈 앤 키덜트 존’은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패밀리 놀이터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체험은 ‘라바RC보트’ 체험과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반지의 비밀일기 캐릭터와 퍼즐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 놀이터이다. 작년에 큰 사랑을 받은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는 더 신나게 업그레이드됐다. 여러 장애물을 설치해 기존보다 게임 난도를 높였고, 게임 난이도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을 받아갈 수 있어 더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린세스 존은 엄마와 딸이 함께 공주로 변신해 인생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랜드 내 힐링 정원인 캐릭터 캐슬에서 펼쳐지는 프린세스 존은 다양한 공주 드레스와 아이템을 착용한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빠와 아들이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벌 게임존에서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니나노 RC카 체험존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벚꽃이 한창 피는 다음 달 7일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피크닉 라운지와 벚꽃을 모티브로 한 블라썸 마켓, 다양한 푸드트럭 등이 마련된 벚꽃피크닉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5개 계열사가 개최하는 이 페스티벌에선 아이콘, 이적, 정준일, 소유 등 유명 뮤지션들이 펼치는 핑크스테이지와 송은이&김숙의 썸에 관한 토크쇼, 에릭남, 어쿠스윗 등이 함께하는 블라썸스테이지가 마련된다.

◆편하게 리조트에 꽃 구경을

경기 광주 화담숲이 자연생태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기간을 끝내고 오픈했다. 올해 화담숲은 전통 담장과 꽃들이 어우러진 ‘전통담장길’과 어릴 적 추억 속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정원길’ 등을 새롭게 선보여 볼거리가 다채로워졌다. 그동안 5.2㎞의 일방향 코스였던 산책로를 관람객이 원하는 코스로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책로로 신설했다. 기존 2시간 길이의 산책코스가 이제는 관람객의 시간계획에 따라 친환경 모노레일을 이용한 20분 코스부터 산책로를 걷는 40분∼2시간 코스까지 다채로워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살고 있는 원앙연못 주변으로 전통기와 한옥 ‘운수휴당’과 찻집, 추억의 정원길을 따라 전통 기와편을 이용한 담장길이 이어진다.

곤지암리조트는 5월 말까지 가족과 연인들의 봄나들이를 위한 ‘봄봄봄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분홍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는 화담숲을 즐길 수 있는 ‘화담숲 패키지’와 푸른 잔디가 펼쳐진 슬로프 아래 BBQ 파티를 즐길 수 있는 ‘BBQ 패키지’,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브런치와 객실이 결합된 ‘미라시아 패키지’가 다채로운 봄나들이를 선사한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는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세 가지 테마로 패키지를 출시해 카트레이싱, 파크골프, 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2일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을 위해선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가 있다. K1 스피드는 아시아 최초로 건립된 K1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로, 202m 트랙을 10바퀴 이상 달리며 속도 경쟁을 펼치는 어트랙션이다. 레이서마다 랩 타임(Lap Time)이 기록돼 친구, 연인, 가족과 트랙을 질주하며 특별한 봄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가스리 패키지는 도심 속에서 벗어나 호젓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스리 자연휴양림은 비발디파크 오크동과 파인동 뒤편과 이어져 있는 두릉산 산책로를 조용히 걸을 수 있다. 산책로 중간에는 오두막집 콘셉트의 가스리 찻집이 있어 음료를 마시며 숲 속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월 30일까지 이름에 꽃 이름이 2자 이상 연속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무료입장이 가능한 ‘꽃 이름 개 이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달래’라는 꽃과 이름이 비슷하다면 ‘진달’ 혹은 ‘달래’가 연속으로 쓰일 경우 적용된다. 생소한 꽃은 도감에 등록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에서는 사이버회원과 모바일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객실과 조식뷔페(2인)가 포함된 패키지를,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워터피아 패키지를 준비했다.

켄싱턴리조트는 ‘봄꽃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과 하동에서는 노란 물결의 산수유 꽃을 감상하며 완연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구례 산수유 꽃축제 여행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경주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여유 있는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설악벚꽃축제와 함께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비치 피크닉 패키지’를 6월30일까지 선보인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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