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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결국 회생 절차…과거 '1억 쇼핑 논란' 주목

입력 : 2018-03-26 11:22:31 수정 : 2018-03-28 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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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이 밀린 세금을 납부하지 못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은경은 수 억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최근 수원지법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가운데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를 비롯한 체납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경의 채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5년 전 소속사 대표에게 2억 4천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민사 고소를 당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종합소득세 등 7억9천600만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은경의 채무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자 2017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그의 소비 패턴에 대해 집중 조망했다. 이 방송에선 신은경이 백화점에서 1억원어치의 옷을 구매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기자는 "신은경 씨가 채무, 체납으로 인해 회사명의 카드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인 소비를 고스란히 회사의 정산금으로 돌렸다"고 했다. 

이어  “2010년 신은경 씨가 백화점에서 드라마 촬영 협찬 명목으로 1억원 가량의 옷을 구매했는데 드라마 편성이 불발되고도 의상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신은경 씨가 3800만원어치의 옷은 돌려줬지만 4000만원은 전 소속사에서 갚고 나머지 금액은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패널은 "전 소속사 대표의 증언에 따르면 신은경 씨가 화장품으로 500만원, 마트에서 장을 보는 비용으로 980만원, 티셔츠 한 장에 170만원 등을 구매하며 10일 만에 한도 1500만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한 명의 기자는 "보통 사람들은 빚이 있으면 소비가 위축된다"고 말을 꺼내며 "신은경은 세금도 못 내는 상황에서 하와이 여행 가서 1억 가까이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증거자료도 있다"고 '보통 사람' 같지 않은 신은경의 소비 패턴을 꼬집었다. 

한편, 수원지법은 지난 23일 신은경의 재산에 보전처분을 하고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보유 재산과 월 소득 등을 조사하는 심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회생 절차는 회생 계획안에 따라 채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제하는 것으로, 채무자의 재기를 돕는 제도다. 채권조사 절차를 거쳐 나온 회생 계획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회생 신청이 인가된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연합,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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