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XXX를 갖는 방법" 국민대 교수 수업 중 성희롱 발언했다 학생들 문제 제기로 교체

입력 : 2018-03-16 20:43:17 수정 : 2018-03-16 21:12: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강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거듭했다"는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수업에서 배제됐다.

16일 국민대의 학내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의 A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이 맡은 교양 과목의 이번 학기 첫수업을 진행하던 중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이 책을 남학생들에게 추천한다"고 발언했다.

A 교수는 "여자들은 데이트 준비를 안 하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준비를 해와도 싫어한다"며 "여자들은 이상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 여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이 학생과 데이트하고 싶으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몇몇 학생은 도저히 수업을 들을 수 없어 도중에 강의실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학교 측에 제출할 탄원서를 작성한 학생도 있었다.

학교 측은 "해당 수업을 맡을 교수를 교체하기로 했다"며 "다음주부터 다른 교수가 해당 과목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진 상태고, 조사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