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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서 '승부조작' 프로게이머 적발…ASL5서 최근 탈락

입력 : 2018-03-15 18:12:27 수정 : 2018-03-15 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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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회에서 승부조작을 하고 450만원을 건네받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적발됐다.

15일 부산 연제경찰서 측은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17'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A(26)씨를 구속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 B(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불법 스포츠톹 관련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경찰은 승부조작을 알고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A씨 일당 7명을 포함해 해당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한 인원 등 총 116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게임 등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대회 당시 8강전에서 B씨는 고의로 2대0으로 패했으며 그 대가로 B씨는 A씨에게 45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개막한 아프리카TV(afreecatv.com) 주관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2018 ASL 시즌5'에서도 승부조작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해당대회 예선에서 4승을 거두고 진출한 본선에서 최근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승부조작 공모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다른 프로게이머와의 접촉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ASL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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