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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실언으로 정모 뉴스공장 PD 직위해제됐다? 누리꾼들 '왁자지껄'

입력 : 2018-03-15 10:14:11 수정 : 2018-03-15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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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에스더 KBS 기자.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모 PD가 미투(Mee Too. 나도 당했다) 와 관련해 출연한 KBS기자에게 욕설을 한 이유로 최근 직위해제된 가운데 몇몇 누리꾼들은 당시 라디오에 출연했던 박에스더 KBS 기자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은 라디오 프로그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소속 정모 PD가 지난달 16일 출연자가 인터뷰를 하던 중 스튜디오 밖에서 욕설을 한 이유로 직위해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 말을 통해" 조정실에 있던 KBS 기자는  '방송국 내 미투'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던 KBS기자들의 멘트를 두고 정 모 PD가 욕설을 섞어 말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제작진은 라디오에 출연한 협찬 고지 멘트를 부탁했는데, 출연자(KBS 기자)들은 영리적인 이익과 연관된다는 판단 하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정 PD에게 전하자, 정 PD가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PD 측은 "KBS기자에게 욕을 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출연자들의 주장과 실제 한 말에 대해 차이가 있단 입장"이라고 미디어오늘은 보도했다. 

일각에선 당시 라디오에 출연한 박에스더 KBS 기자가 김어준에게 말한 발언도 정 PD가 욕설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진행자 김어준은 박에스더 기자에게 "'혹시 성폭력 피해가 내 잘못이 아니었나'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죠"라고 묻자, 박 기자는"(저희가) 남성을 적으로 만들 겠다는 게 아니라 이게 문화의 변화여야 한다. 혹시 남성들 중에 '나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은 "과거 자신이 쭉 그래 왔다면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박에스더 기자의 발언은 여기서 시작됐다.

박 에스더 기자가  "공장장님(김어준)도 조금?"이라고 반문하자, 김어준은 "그런 적 없다"라고 말하자, 박에스더 기자는 "'미투'에서 취재해 봐야겠다. 과연 그런 적 없었는지"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농담성 미투 발언 화가 난다' '단순 실언이 아니라 방송 기자이니 자신의 말에 책임져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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