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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상반기 공채, 블라인드 방식 확대

입력 : 2018-03-06 21:19:06 수정 : 2018-03-06 21: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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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교·학점·영어 점수 등 스펙 제외 /‘글로벌 전형’외 어학성적 요구 않아 “인턴이나 대외 활동의 유무는 회사생활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가지의 정량적 스펙보다 질적인 경험 하나가 더 뛰어날 수 있습니다.”(CJ그룹 인사팀 A관계자)

“CJ그룹에 정말 입사하고 싶은 명확한 이유가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왜 CJ그룹이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면접위원을 설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CJ그룹 계열사 B대표)

CJ그룹 계열사 대표와 인사팀 관계자는 6일 2018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대해 이같이 팁을 줬다.

3년 연속 대학생 취업 선호도 1위로 꼽힌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3개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CJ는 올해 상·하반기 공채에서 약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 신입사원 전형과 함께 ‘리스펙트(Respect)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전역(예정) 장교 전형’ ‘인턴사원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블라인드 방식 채용인 ‘리스펙트 전형’이 올해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그 범위를 영업 직무에 한해 시행했지만, 올해는 E&M 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다양한 직무로 대폭 늘렸다. 리스펙트 전형에서는 출신 학교, 학점, 영어 점수 등 ‘스펙’으로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다.

CJ는 일반 전형에서도 2010년부터 서류전형 평가를 자기소개서만으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형 외에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류전형 심사를 인사팀 직원이 아닌 해당 직무의 실무 담당자들이 한다. CJ는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도를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사지원 서류는 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다음 달 중순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할 예정이다. 5월에는 실무진·임원진 면접이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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