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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작년에 사둔 선글라스, 올해 또 써도 될까?

입력 : 2018-03-02 14:51:20 수정 : 2018-03-02 14: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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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자외선이 찾아왔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부심과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해지거나 상실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렌즈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패션 소품을 넘어 눈 건강을 지켜주는 봄의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의 올바른 관리법을 살펴봤다.

1. 선글라스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선글라스 렌즈의 코팅은 고온에 취약한 성질을 갖고 있어 장시간 노출될 시 쉽게 벗겨진다. 코팅이 약해지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이는 우리 눈 건강과 직결된다. 코팅이 벗겨진 선글라스를 그대로 사용하면 각막염과 안구 화상, 망막 손상 등 안구 질환을 겪을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2년 주기로 새 렌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2. 용도에 맞는 렌즈 색 선택하는 법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취향이나 트렌드다. 하지만  소중한 눈 건강을 위해 용도에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전할 땐 빛의 파장을 골고루 차단해주는 회색이나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 렌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갈색 렌즈는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어 야외활동 시 착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틴트 렌즈'도 색깔별로 기능이 다른데, 노란색 렌즈는 날이 흐릴 때나 야간운전 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빨강이나 분홍 색깔의 렌즈는 색을 왜곡해 눈에 피로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3. 렌즈 농도가 너무 짙어도 '눈이 피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최대한 빛을 가리기 위해 짙은 색의 렌즈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농도가 짙다고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눈이 75~80%가량 비치는 농도가 적당하다. 색이 너무 짙을 렌즈를 착용하고 운전할 경우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아 눈의 긴장감이 올라가고 피로감도 가중된다. 

4. 얼굴형 맞는 선글라스 모양 선택하기


선글라스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얼굴형에 알맞은 선글라스를 선택하기 위해선 얼굴형을 고려해야 한다. 둥근 얼굴형은 모서리가 각진 스퀘어 선글라스나 캣 아이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밋밋한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둥근 선글라스는 얼굴형을 더 강조해 피하는 것이 좋다.

세로로 긴 얼굴형은 라운드나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고 역삼각형의 얼굴형을 가졌다면 보잉선글라스나 하프 프레임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5. 선글라스 수명을 늘리는 보관법


올바른 세척과 보관은 선글라스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바닷가 등 야외활동시 착용했던 선글라스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오염 물질이 묻어있다. 사용 후 이를 잘 제거하지 않으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후 세척해 보관해야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준 후 선글라스를 넣고 가볍게 흔들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그다음 안경 전용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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