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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심사서 "서로 호감있었다" 주장

입력 : 2018-03-02 14:24:42 수정 : 2018-03-02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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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 씨가 국내 '미투' 운동 사례 최초로 구속됐다.

지난달 26일 조씨를 체포한 경찰은 조씨가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당시 16세, 18세 미성년 피해자를 상대로 자신의 사무실과 승용차 등의 장소에서 성폭행 ·성추행 한 혐의를 적용했다.

이어 창원지방법원(영장전담판사 강희구)은 지난 1일 조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와 관련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나타난 조 대표는 얼굴을 가린 채 "피해 단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깊이 사죄 드린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조씨는 실질심사에서도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당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성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측은 16세, 18세였던 당시 나이가 20세 이상 많은 부모님뻘인 조씨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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