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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6명 중 1명 영양 불균형" 시니어 위한 '밸런스 푸드' 뭐가 좋을까?

입력 : 2018-02-22 15:11:42 수정 : 2018-02-22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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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파로 노년층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강 한파의 여파로 인해 면역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지면서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올바른 영양섭취를 통해 기초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 음식의 소화와 영양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저하돼 식사를 잘해도 영양 결핍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노인 28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6명 중 1명꼴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 1일 권장 열량 섭취량(남성 2000㎉, 여성 1600㎉)을 채우는 이들은 25%에 불과했고,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칼슘(81.7%), 비타민B2(71.8%), 지방(70.5%), 비타민C(66.3%), 비타민A(62.9%), 단백질(30.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때문에 미네랄, 비타민 등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평소 간식이나 영양보충제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미네랄 충전을 돕는 생수, 비타민D, 오메가-3 등을 더한 유제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간식 등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다양한 ‘밸런스 푸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정제수가 아닌 물에는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륨 등 신체대사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들어 있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미네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년층에게는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경수(센물)’가 추천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경도 75에서 150 사이만 엄선한 천연미네랄 암반수를 담은 ‘석수’를 선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물의 경도가 75∼150㎎/ℓ이면 적당한 경수로 구분된다. 적당한 경수는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면서 목 넘김이 좋아 수분섭취가 힘든 시니어도 매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칼슘은 대표적으로 뼈와 치아 건강을 돕는 영양소이지만 필요 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영양소 중 하나다. 노년기에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칼슘과 단백질이 많은 유제품을 간식처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식품의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는 중년의 건강을 위해 영양성분을 강화한 시니어 맞춤 두유로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등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에게 필수적인 단백질의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했으며, 몸 속 보호막을 형성하는 베타글루칸과 아르기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은 유기농 우유로 만든 '상하목장 유기농 초지 방목 치즈'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초지 목장에서 99% 방목해 키운 건강한 소의 우유로 만든 체다 슬라이스 치즈로 오메가-3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뉴질랜드 낙농기업 폰테라사가 엄선한 유기농 우유로 만들고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 인증도 받았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견과류도 시니어에게 도움이 간식이다. 한국인삼공사는 최근 건강을 위한 영양 간식 ‘에브리 바이트’를 출시했다. ‘에브리 바이트’는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를 더해 맛과 함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와 치아시드가 들어 있어 공복감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며, 천연 블루베리를 사용해 자연스런 단맛을 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건강한 원료로 만든 웰빙 두부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의 ‘콩즙이 2배 진한 유기농 두부’는 풀무원만의 감압농축(콩즙을 진하게 농축하는 공법) 생산방식을 적용해 기존 농후두부에 비해 콩즙의 농도를 2배가량 높이고 콩비린내(콩취)는 최소화해 맛을 냈다. 콩 특유의 비린 향이 나지 않아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생 두부로 먹어도 풍미가 뛰어나다. 소포제, 유화제를 넣지 않고 천일염 천연 응고제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손 힘이 약한 어르신도 과일 깎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과일 제품도 준비돼있다. 돌(DOLE)은 과육이 부드러운 과일을 주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후룻컵’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파인애플보다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담은 '후룻컵 파인애플', 상큼한 맛의 여름 과일 복숭아를 담은 '후룻컵 복숭아', 달콤한 맛과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된 망고를 담은 '후룻컵 망고' 총 3종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포크까지 함께 동봉돼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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