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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男피겨 싱글 20년만에 프리진출 성공· 쇼트 83.43점으로

입력 : 2018-02-16 13:41:56 수정 : 2018-02-16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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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차준환이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댄스'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준환(휘문고)이 20년만에 동계올림픽 남자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차준환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에 예술점수(PCS) 39.64점을 합쳐 83.43점을 획득, 중간 순위 4위로 남은 선수들의 연기 결과에 상관없이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올랐다. 83.43점은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2.34점)을 1.09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수이다.

한국 남자 피겨가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낸 것은 1998년 나가도 대회 때 이규현(쇼트 23위·최종 24위) 이후 20년 만이다.

차준환(가운데)이 브라이언 오서(왼쪽) 코치와 함께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본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를 세계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지도자이다. 사진=연합뉴스

3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4번째로 은반에 오른 차준환은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섰다.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는 동안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펜스에서 차준환의 연기 요소마다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고, 연기를 끝낸 차준환은 왼 주먹을 들어 올리며 클린 연기를 자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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