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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삼성 중간다리, 이학수보다 천신일 더 신빙성”

입력 : 2018-02-15 15:32:06 수정 : 2018-02-15 15: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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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14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전자가 이 전 대통령 실소유 논란중인 다스의 미국 소송 변호비를 대납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이 전 부회장와의 관계가 평소에 그렇게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이 (중간다리) 역할을 한 거라고 나오는데 그쪽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한 tbs 라디오 ‘김종배의 색다른 시선’에 나온 자리에서 “천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친구인 사이고, 이 전 대통령과도 절친한 사이다. 이쪽이 더 연관성이 있어보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진행자가 ‘중간다리 역할은 천 회장이 하고 이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안의 결정과 집행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게 더 합리적일 것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삼성의 다스 변호비 대납 의혹에 대해 “무슨 대가였는지는 검찰이 파악해 볼 문제”라면서 “(당시) 이건희 회장 단독사면을 했는데 굉장히 의외였다. 굉장히 무리한 사면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에서 아무도 무리하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9년 12월 29일 탈세·배임 등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건희 회장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명복으로 특별 사면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삼성에 입사했던 이 전 대통령 맏사위 이상주씨에 대해 “한 동안 역할을 했었다“며 “이 전 대통령도 권력의 정점에 있다보면 외로운데 믿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니까 나중에 사위가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었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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