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코인당 992만1천원을 기록, 1천만원을 밑돌았다가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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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중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표시된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원을 밑돌고 있다. |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로 오른 1월 6일 2천598만8천원에 견주면 한달도 안돼 66.0%나 내렸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국내외 강력한 규제에 '테더 쇼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혔다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로 가상화폐 투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여기에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조작 의혹으로 시장이 위축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가상화폐 업체 테더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테더 코인으로 교환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테더가 가상화폐 테더 코인의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테더의 코인은 1개당 약 1달러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 규모만 23억 달러(약 2조4천6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테더 악재'로 가상화폐 전체적인 신뢰도가 떨어져 비트코인이 1천만원 밑으로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해외 시세도 급락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가 주요 거래소에서 집계한 데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전 5시 21분 8천449달러를 보여 하루 만에 15.7%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가이자 12월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만9천511달러에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국내 시세가 최근 들어 더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국제 시세보다 더 낮은 '역 김치프리미엄' 현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비트코인의 빗썸 국내 시세는 900만1천원으로, 빗썸이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비트코인의 세계 시세인 942만4천194원보다 4.5% 낮았다.
급락장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의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20∼30%로 더 높았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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