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오늘(31일) 개기월식 잘 보이는 장소와 관측방법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31일 밤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와 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날 밤 8시 48분 부분식이 시작해 개기월식이 같은날 밤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나타나면서 달이 붉은 빛을 띠고 오는 2월 1일 새벽 0시 11분쯤 부분식이 끝날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중 두 번째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등 세 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무려 35년 만에 일어나는 현상이 된다.

이번 월식은 국내 어디서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천체망원경 등을 사용하면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단, 기상청이 이날 전국에 다소 구름이 있을 것으로 예보해 실제 구름이 짙게 낄 경우 관측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날 월식을 보기 좋은 장소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 중구 N서울타워, 마포구 하늘공원, 종로구 낙산공원, 성동구 달맞이봉공원 ,송파구 석촌호수변 등이 꼽힌다.

경기도에선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 강월헌, 고양시 행주산성, 의정부시 도봉산 망월사, 광주시 남한산성,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 인근 농다치 고개, 포천시 백운산 광덕고개 등을 적당한 장소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충북 영동군 월류봉, 충남 공주시 공산성, 당진군 왜목마을, 서산시 간월암이, 전북 부안군 내변산 월명암, 순창군 강천산, 전남 장흥군 수문해수욕장, 영암군 월출산 등이 있다.

경북 문경새재, 경주시 문무대왕릉, 경북 안동시 해동사 월영정, 강원 강릉시 경포대, 양양군 낙산사, 양양군 남애항, 제주시 새별오름, 제주시 수월봉 등의 달구경 명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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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