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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간판' 정현 남자테니스 세계 29위 등극···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

입력 : 2018-01-29 17:24:49 수정 : 2018-01-29 1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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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9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4강까지 오르며 랭킹 포인트 720점을 추가한 정현은 개막 전 58위에서 29계단 뛰어올랐다.

랭킹 포인트는 1472점이다. 

29위는 역대 한국 테니스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

종전에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US 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였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당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국내에 '테니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도 최초였다.

29일 발표된 세계 랭킹을 보면,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37·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가 6위에서 3위로 올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29·일본)가 27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선수는 권순우(21·건국대)가 178위, 이덕희(20·현대자동차 후원)는 205위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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