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한순간 벼락부자 된 래퍼의 롤러코스터 같은 삶

래퍼 50센트. 출처=인스타그램

파산신청을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국의 유명 래퍼 50센트가 잊고 있던 비트코인을 찾으며 벼락부자가 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T(정보통신)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50센트는 2014년 받은 비트코인의 존재를 최근 알게 돼 돈방석에 앉았다.

50센트는 당시 ‘Animal Ambition'이란 앨범을 발표하며 비트코인으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비트코인 결제는 많지 않았고 50센트는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

이듬해인 2015년 50센트는 한 헤드폰 업체에 투자했다가 수천만 달러의 채무를 갚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가수의 여자친구가 나오는 사생활 동영상을 유출해 81억원의 배상 판결도 받았다. 이에 50센트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최근 본인에게 앨범을 팔아 받은 700 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래퍼 50센트가 올린 게시물. 출처=트위터

50센트는 지난 24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얻은 사실을 공개했다. 700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 변하고 있지만 최소 74억에서 90억원 규모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50센트는 지난 2003년 ‘부자가 되든지 되려다가 죽든지’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미국 대표 래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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