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25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금의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 펀드 2곳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약 26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연금 측은 이에 대해 “국민연금의 벤처투자는 다수 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펀드에 참여하는 간접투자(위탁투자) 형태”라며 “위탁운용사가 투자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적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가 ‘도박’이라며 국민에게 투자하지 말라고 하면서 국민연금 등 부처가 간접투자를 벌이고 있으니 누가 정부 대책을 신뢰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공공기관의 잇따른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와 적절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간접투자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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